2016년 5월 31일 화요일

외면일기 (미셸 투르니에 산문집) [미셸 투르니에]~

외면일기 (미셸 투르니에 산문집) [미셸 투르니에]이 책은 메모가 생활의 일부가 된 투르니에가 그간 쌓인 자신의 30여 권의 수첩 속에서 추려낸 생각의 편린들이다. 짧고 직설적이고 깊이 있고 박학한 기록들, 투르니에의 말대로 다듬지 않은 그대로의 메모라고 보기엔 믿기 어려운 보석 같은 글들이 열두 달의 장을 수밀하게 장식하고 있다.일년 열두 달이라는 상징적인 장 분류는 삶의 완전한 한 주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읽힐 수도 있다. 그 한 주기 동안 투르니에의 시선은 사물들, 사람들, 책들, 그리고 여행지의 풍경에 닿아 '발견'하고 그들을 '존재'하게 만든다.그가 식물의 동물적 속성을 자신의 정원 안에서 발견하는 장면은 투르니에 등장하는 욕망의 원형에 선이 닿는다. 두 그루의 전나무가 생존에 필요한 공간과 빛을 독차지하려고 다투는 정원에 들어서면 '강제수용소 같은 증오의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나무들엑 푸념한다. 그가 쓴, 그리고 쓸 작품들은 거실에 세원둔 '예수를 안고 있는 성 요셉 상'에 대유된다. 그는 요셉이 안고 있는 예수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며, 때문에 요셉은 '추정상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주목하며, '내가 마음속에 품어 낳은' 작품에 대한 자신의 관계도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튀니지로의 자동차 여행중에 만났던 히치하이킹 소년은 서정성 짙은 로드무비 한 편을 연상시킨다. 차에 태워준 튀니지 소년이 차 앞유리에 맨발을 붙이고 있다 내린 몇 주일 뒤, 파리로 돌아와 추운 날씨 탓에 차 앞유리에 김이 서리자 또렷이 드러나는 튀니지 아이의 맨발 자국. 투르니에가 즐겨듣는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4번 1악장에 대한 '언제나 변함없는 놀라움과 황홀함. 나는 이 음악의 아름다움에 습관이 되지 않는다' 라는 예찬은 베토벤 못지않은 그의 젊은 열정의 표현으로 읽힌다.우리 집 정원에서 넓적부리 암놈 한 마리가 제 아들놈 중 하나와 살림을 차렸다. 자연이 앙갚음을 하는지 이 암놈이 모두 새끼를 깔 수 없는 알을 낳았다. 그런데도 암놈은 한사코 알을 품는다. 두 번이나 나는 암놈이 그 알을 깨어서 속에 든 것을 삼키는 것을 보았다. 그러더니 괴상하게도 이놈은 그 알의 껍질들을 연못에 가지고 가서 씻는 것이다. 이 새는 마치 내게 나 자신에 대한 일종의 희화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구상하다가 결국은 실패하고 만 작품들의 원고를 버리지 못한 채 끝없이 푸고 있는 작가의 희화를 말이다. (p.155)

이희문-긴아리랑~

이희문-긴아리랑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료 아리랑 아리 얼쑤 아라리로구료기차는 가자고 기적소리 우는데 정든님 나를 잡고 낙루낙루한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로구료 아리랑 아리 얼쑤 아라리로구료임 이별 하던 날 내 어이 살았나 쓰리고 아픈 가슴 어이 진정하리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활빈도 4 [김주영]~

활빈도 4 [김주영]는 민중들의 자생적 집단이었던 활빈도의 행적을 중심으로 구한말 민족사의 질곡 속에서 부정부패에 반기를 들고 살아남고자 몸부림쳤던 이 당 민중들의 삶과 투쟁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대하소설이다. `지난 역사에서 진정으로 우리가 듣고자 하는 것은 궁궐 안의 정사나, 권력자들간의 암투나, 왕위계승을 둘러싼 갈등이 아니라 백성들의 심성에 흐르고 있던 올바르지 못한 것에 대한 끈질긴 저항정신과 이 땅에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점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역사에서 이들의 애환과 처절함을 방치하고 버려둔다면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진정한 민중의 숨소리를 들을 수 없음을 는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가는 이름없는 이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고 이름을 붙여주어 역사의 행간에서 건져올리는 일도 소설이 해야 할 중요한 작업 중 하나임을 역설하고 있다.

장씨-희망고문~

장씨-희망고문기별없이 슬프지 않은 이별 만남을 기약할수 있는 이별그져 잠시 해어질 뿐이라고 몇분이라도, 잠시 뿐일거라고기대하며 헤어지는 이별은 희망 뭐든지 하나하나 걸어본다 소망차디 차게 식어버린 둘의 마음 다시 뜨겁게 달궈낼 대기 시간붉게 타 들어가는 애달픈 달게 다 익어가는 고달픈깊은 사랑의 불꽃을 튀겨 헤어져도 울지만 울지 않는 우리너없는 하루하루 자유의 감옥 고문속에 펼쳐보는 추억과 기억그 날 따라 쓰라진 느낌의 이별 정처없이 떠도는 저 하늘 작은별처음부터 만날수 없는 일 자꾸 화해의 희망을 주는 일결과를 알아도 모른척하는 자기합리화, 슬픔을 떨어뜨려그 어떤 보석보다 빛나던 그대 그리움에 잠시 멈칫했던 그대그대 가는길 슬픔은 떨어져도 우리의 추억은 안고 가주시오사랑하지만 못 잊겠지만 때가 아닌거야, 지금은 아니야나는 이쪽, 당신은 저쪽 다시 만나서 심어질 씨앗은멋진 나무로 성장할 거야 마지막엔 열매를 맺게 될거야이제 그만하고 내게로 돌아와 너 없는 하루하루가 희망 고문이야바보, 바보, 바보야 왜, 넌 내 마음을 모르는거야이리 쉽게 깨지는 얇은 유리 같은 사랑을 언제 했었던거야?걷잡을수 없는 금지된 환상 그져 관상할순 없는 내 사랑이 세상만사 넌 유일한 재산 가치를 계산 할수없는 천사왔던길을 또 걷고갔던길을 또 가고시간이 해결해줄 길이그 거리가 나에게만 결의고문도 싫지않은 희망의 고리 (2x)언제나 넌 제자리 나는 외톨이앞뒤없는 이곳에서희망을 조심스레 건내 받으려고 해도손에 남겨진건 텅빈 마음뿐야언제나 넌 제자리 나는 외톨이앞뒤없는 이곳에서숨 죽여 웅크린체 가만히 있으려 해도무너져 버리는 내맘

아들과 연인 (하/ 양장)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아들과 연인 (하/ 양장)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로런스의 자전적 소설이자 그의 천재성을 보여 주는 작품!로런스의 초기작이며 2부로 구성된 이 작품의 제1부는 주인공 폴이 태어나기 전 모렐 부부의 연애와 환멸적인 결혼 생활을 묘사하고 있으며, 제2부는 청년기의 폴이 경험하는 정신적 육체적 고민을 다루고 있다. 영국 중부의 탄광촌을 배경으로 폴의 청춘과 성(性)의 고뇌가 그려지고 있으며 어머니와의 근친상간의 사랑, 유부녀와의 성적 사랑, 연인과의 정신적 사랑 등 이들 사이의 갈등을 사실적 필치로 묘사하였다.결혼 후 이미 남편에게 실망하고 아들에게 온갖 정성을 쏟는 가운데 유일한 희망이었던 큰아들이 병으로 죽자 모렐 부인은 이제 둘째 아들 폴에게 모든 애정을 쏟아 붓기 시작하며 그에게 자신의 전부를 건다. 아들에게 맹목적인 헌신을 보이는 어머니, 어머니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아들. 그러나 폴에게 여자 친구가 생기자 모자 관계는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또한 유부녀인 클라라와의 교제를 통하여 폴은 오랫동안 서로 감정을 나누어 온 여자 친구 미리엄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육체적인 만족을 느낀다. 미리엄과의 정신적 사랑에 지친 폴은 클라라와의 사랑을 통하여 육체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연인들도 떠나가고 결국 그는 홀로 남겨진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 때문에 연인과의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한 한 남성의 어두운 무의식을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와 닮아 있다. 또한 어머니와 아들간의 집착과 배반을 통해 극단적인 인간관계와 사랑이 가져오는 위험성을 고발한 작품이기도 하다.일러두기로런스는 1910년 가을 이라는 제목으로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는데 100페이지쯤 쓰고 중단했다. 그리고 1911년에 다시 쓰기 시작하여 355페이지 정도 쓰다가 또다시 중단했다. 이 원고는 헬렌 배런Helen Baron이 2003년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에서 [폴 모렐]이라는 작품으로 출간했다. 1911년 가을 로런스는 이 작품을 다시 쓰기 시작하고 1912년 6월 탈고하여 하이네만 출판사에 보냈는데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출판을 거절당했다. 그러나 그해 7월 로런스의 친구인 에드워드 가넷Edward Garnett이 대폭 개정한다는 조건으로 덕워스 출판사에서 출판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로런스는 내용을 개정하여 1912년 11월 18일 이라는 제목을 붙였고, 가넷이 다시 삭제하여 10분의 1 정도가 줄어든 [아들과 연인] 초판본이 1913년 5월 29일 덕워스 출판사에서 나오게 되었다. 이 판본이 계속 유통되다가 1992년 비로소 현재와 같은 완전한 판본이 케임브리지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완역본에 사용된 판본은 펭귄 북스Penguin Books에서 나온 Sons and Lovers 1992년판을 원전으로 한 것이다. 삭제되었다가 복원된 80여 군데의 분량이 본문 가운데 * 표로 명시되어 있다.[아들과 연인]은 열린책들이 2009년 말 펴내기 시작한 시리즈의 156번째 책이다. 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후에 그들이 성벽에 기대어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 그가 갑자기 퉁명스럽게 말했다. '왜 사람들에게는 젊은 어머니가 없을까요? 무엇 때문에 어머니는 늙을까요?' '글쎄다.' 어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그리고 왜 저는 장남이 아닐까요! 보세요……. 밑의 자식들이 이롭다고들 해요……. 그렇지만 보세요, 장남에게는 어머니가 젊어요. 제가 장남이었으면 좋았을 거예요.' '내가 그렇게 결정한 것이 아니다.' 그녀가 항의했다. '생각해 봐라, 너도 나만큼이나 책임이 있어.' 그는 그녀를 돌아보았는데 그의 얼굴은 창백하고 두 눈은 분노로 이글거렸다. '무엇 때문에 늙으셔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자신의 무능함에 미칠 지경이 되었다. '왜 걸을 수 없어요? 왜 저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없어요?' '한때는…….' 그녀가 대답했다. '나도 저 언덕을 너보다 더 잘 뛰어 올라갈 수 있었단다.' '그것이 저에게 무슨 소용 있어요?' 그는 울부짖으며 주먹으로 성벽을 내리쳤다. 그런 다음에 구슬프게 말했다. '편찮으시니 너무 슬퍼요, 어머니, 그것은…….' '아프다니!' 그녀가 외쳤다. '조금 늙었을 뿐이야. 그리고 너는 그것을 참을 수밖에 없고. 그뿐이란다.'(/ p.513)

2016년 5월 29일 일요일

W&Whale-R.P.G. Shine~

W&Whale-R.P.G. Shine건조한 눈빛 쓰디 쓴 그대의 혀항상 말만 앞서고 행동하진 못해나는 좀처럼 스스로 판단할 수 없어필요한 건 rocket punch때론 나 대신 싸워주는 로봇그건 말도 안 되는 만화 속 이야기너의 어깨가 부셔져라 부딪혀야 해1 & 2 & 3 & 4걱정하는 것을 걱정하지마rocket punch generation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흐릿해도 흥미롭게you have to cha cha chachange yourself대체 왜 그래 뭐가 부끄럽다고딱딱해지는 몸짓 빨개지는 얼굴삶은 언제나 그렇듯 오르막 내리막tricky freaky break it my heart누가 뭐래도 무거운 신념 하나너의 가슴 속 깊이 못을 박아 두고결국 뱃머리 돌리는건 바로나캡틴 whale5 & 6 & 7 & 8걱정하는 것을 걱정하지마rocket punch generation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흐릿해도 흥미롭게you have to cha cha chachange yourselfoh love me&love you이보다 더 좋을순없으니oh hold me & i'll hold you또 이보다 더 나빠진다 해도 우리이미 지난일은 후회하지마rocket punch generation불안할 것 없어 다가올일도중요한건 바로지금i have to cha cha chachange myyou have to cha cha chachange yourwe have to cha cha chachange ourselves걱정하는 것을 걱정하지마rocket punch generation지루하게 선명하기보다는흐릿해도 흥미롭게you have to cha cha chachange yourself

최미-사랑한다는 것은~

최미-사랑한다는 것은사랑한다는 것은 원하시는 뜻대로 사는 것살아오면서 지금의 내가 돼버린 오랜 습관과 많은 경험들 옳다고 느껴지는 내 생각과 내 뜻을 버리는 것때론 지독하게 굽혀지지 않는 오만한 자존심 때문에서로 안에 또 하나의 상처를 남기고 나면후회로 마음이 쓰라린다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이를 모른다 하고배반하여도 사랑 때문에 죽으신 주님께 나를 내려놓는 것 주님 보여주신 그 사랑으로 서롤 바라본다이해하고 용납하고 받아들이면서사랑한다는 것은 원하시는 뜻대로 사는 것어찌하든지 원하시는 뜻대로 사는 것

버벌진트-Happy Brand New Year~

버벌진트-Happy Brand New Yearwhat it do loveit's been a crazy year hasn't itbut you know its been, its been worth ityou know why?'cuz we went through it togetherand that's what's important right? being together and I'm looking forward to it next year.you know why?'cuz its a brand new yearthat's why쉽진 않았지, 첫 단추부터산산이 깨졌던 조각을 다시 붙여시작해야만 했어. 이 땅이 굳어단단해지기를 바라며 이 비를 맞았네그 때 네가 내게 와서 우산이 되어주고어깨를 쫙 펴고 계속 가야할 이유도 주었어so I thank you for all that you've done이렇게 노래 속에 네 얘길 넣을래shorty would you be my wings, fly me upI don't wanna let you fall, never too lateBe my steak, put your love on top, love on topIt's all 'Brand-New' yearbaby happy brand new year (happy brand new year)나와 hello brand new year (hello brand new year )너만 함께 있어준다면 always brand new daybaby happy brand new year (happy brand new year)너무 고마울 뿐이야 (thank you for your love)나와 함께 있어줘서 날 사랑해줘서B.R.A.N.D new year삶의 맞춤법이 틀린 남자만의 길을걷다 만났지 세상은 어느 때보다 메말랐지만네가 있기에 그들과는 달랐지너의 그 작은사랑이 내게는 작지 않단 건만 알아둬행여 나 때문에 아파하거나 상처를 받아도다 갚아줄 수 있어 넌 나를 믿잖아발을 맞춰 가는 거야 오늘은 새로운 날이잖아매일 매일 It's a brand new day난 너와 함께 라서 행복해I will always love youI thank you for your lovebaby happy brand new year (happy brand new year)나와 hello brand new year (hello brand new year )너만 함께 있어준다면 always brand new daybaby happy brand new year (happy brand new year)너무 고마울 뿐이야 (thank you for your love)나와 함께 있어줘서 날 사랑해줘서너무나도 즐거웠던 많은 순간엔아직도 꿈만 같은 이 모든 중간엔네가 있어 그래서 더 좋아 보여내게 있어 누구보다 넌 충분히 예뻐이젠 나도 알 것 같아 너의 마음을곁에 있는 것만으로 thanks for you지금 이 기쁨이 네 곁에 영원히언제나 함께일게 thanks for my brand new baby happy brand new year 나와 hello brand new year 너만 함께 있어준다면 always brand new daybaby happy brand new year 너무 고마울 뿐이야나와 함께 있어줘서 날 사랑해줘서 이젠 더 이상 손이 시렵지가 않아 두 볼이 빨게 져도 추워서가 아냐네 가슴에 바로 네 가슴에 안겨 있는 올해 겨울은 이상하게 따뜻해 X 2

능력자 - 2012년 제36회 오늘의작가상 수상작 [최민석]~

능력자 - 2012년 제36회 오늘의작가상 수상작 [최민석]능력자만 권하는 사회의 무능력자들을 위한 메시지36회 ‘오늘의 작가상’이 발표됐다. 2010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문단에 등단하여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선보였던 최민석 작가가 마침내 2012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무장한 채 어느 순간 웃음 폭탄을 터트리는 그의 작품들은 이번 수상작 [능력자]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때 세계 챔피언이었으나 지금은 정체불명의 스티커를 파는 전직 복서 ‘공평수’와, 전통과 권위 있는 문예지로 데뷔했으나 지금은 야설을 쓰는 삼류작가 주인공 ‘남루한’의 몰락한 두 인생의 추락과 회복의 이야기다.소설은 능력자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현대사회에 대한 통렬과 비판을 담고 있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를 사람 냄새나는 생생한 캐릭터들과 감칠맛 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삶의 진실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따스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최민석’ 만의 유머니즘 문학으로 승화된다. 결국, 이기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승리임을 가슴 깊이 전해준다.쉴 새 없는 이야기! 지칠 줄 모르는 농담! 그리고 끝내 자리하는 묵직함!한국 문학에 활력을 불어넣는 “파동 에너지”의 탄생삶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서려는 열정, 그리고 진정성과 패기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유머니즘(humornism)으로당신의 웃음보에 어퍼컷을 날리다!한국 문학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놀라운 이야기꾼이 탄생했다. 2012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최민석 작가의 장편소설 [능력자]는 신선함, 새로움, 독창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채 끊임없이 웃음 폭탄을 터트린다. [능력자]는 한때는 세계 챔피언이었으나 지금은 정체불명의 스티커를 파는 전직 복서와, 전통과 권위 있는 문예지로 데뷔했으나 지금은 야설을 쓰며 연명하는 삼류 작가, 이 몰락한 두 인생이 빚어내는 추락과 회복의 이야기이다. 이 소설은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한 다큐멘터리 화면처럼 흔들거리고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에피소드들이 때로는 거친 원석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아주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매우 시적으로 형상화된다. 또한 삶에 대한 치열한 천착은 고통과 정면 대결하겠다는 작가의 땀과 굳은 결기를 느끼게 하며, 단숨에 읽히는 필력과 장편 서사에 대한 집중력이 돋보인다. 살냄새와 땀냄새가 진동하는 생생한 캐릭터들과 감칠맛 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를 능숙하게 이끌어 나가는 이 작품은 웃음과 감동을 넘나들며, 독자들로 하여금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최민석의 소설은 울다가 웃게 만드는 ‘항문발모형 문학’에서 한층 더 깊고 따스한 휴머니즘이 넘치는 ‘유머니즘(humornism) 문학’으로 진화했다. 이처럼 그는 한껏 긴장된 삶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유머의 힘, 새로운 웃음의 미학으로 우리를 사로잡는다. 당신은 오늘,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그의 웃음 펀치에 KO 당할 것이다. 능력자 권하는 사회의 무능력자들을 위한 엘레지“내가 지향하는 문학은 바로 ‘항문발모형(肛門發毛形, 울다가 웃다가 ***에 털이 나는)’ 문학이다.” 2010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은 최민석은 이렇게 선언하며 문단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그는 등단작 「시티투어버스를 탈취하라」를 통해 “능청스럽고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끝까지 읽게 만드는 필력이 예사롭지 않”으며, “화자의 시선이나 화법 등에서 이미 자기만의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부산말로는 할 수 없었던 이방인 부르스의 말로」, 「쿨한 여자」, 「누구신지……」 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 온 그는 마침내, 2012년 제3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는 데 성공했다. [능력자]는 작가로서의 자의식이 없던 신인 무명작가 ‘남루한’이 전직 세계 챔피언 ‘공평수’의 자서전을 대필해 주면서 진정한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출판사”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한 작가 남루한은 ‘순수문학’을 넘어 ‘청순문학’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만큼 청순한 작품을 써 왔으나, “청순하게 살아서는 입에 풀칠도 못한다는 거대한 문학 세계의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야설 작가로 전락하고 만다. ‘한때는 온 땅을 뒤흔들었으나 지금은 멸종해 버린 티라노사우루스’처럼 이제는 누구 하나 관심 갖지 않는 권투를 소재로 삼은 이 소설에서 전직 권투 선수 공평수의 삶은 비참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소설은 공평수의 삶을 마냥 우울하게만 그리지 않으며, 그에게 남아 있는 진정성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다. 공평수는 말한다. “비운의 선수, 게으른 천재, 시대가 몰라본 선수. 이런 말 들으면서 자위할지도 모르지. 그건 정말 허망한 자위일 뿐이야. 평생 그렇게 변명할 텐가. 나는 지금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야.” 스스로 “너절한 자아”라 할 만큼 추락해 있는 남루한은, 공평수가 복귀전을 치르면서 보여 주는 진정성으로 인해 “너절해져도 찢어지진 않는” 삶의 경지를 깨달으며 자신의 삶과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능력자]는 초능력자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현대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다. 사회는 결과 위주, 성과 위주, 경력 위주의 가치관을 갖고 오로지 승부에만 집착하며 결과만 기억한다. 땀 흘리는 과정 따윈 어느 누구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평범한 능력으론 살아남지 못한다. 사회는 능력자를 넘어선 ‘초능력자’를 원한다. “학생들은 더 나은 대학을 위해, 청년들은 더 나은 직장을 위해, 직장인은 더 높은 자리를 위해, 주부들은 더 넓은 집을 위해, 청춘들은 더 나은 배우자를 위해, 더욱 혹사하라고, 더욱 희생하라고” 몰아친다. 이렇게 끊임없이 경쟁하는 사이,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일상, 우리의 진정한 삶을 잃고, 그저 사회라는 거대한 기계를 구성하는 볼트와 너트로 전락하고 만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저의 오늘은 모두 어제의 희생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저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라고 자기최면을 걸며 더더욱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한다.그러나 공평수는 “평범함 능력만으로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고, 보잘것없는 시간들이 값지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난 끝까지 버텼어. 난 포기하지 않았어. 알지? 꼭 그렇게 써야 해.” 공평수가 남기는 마지막 말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승리임을, 승부를 떠나, 달리고, 땀이 나고, 눈물이 나는 그 과정, 비록 비루하고 보잘것없는 삶이라도, 살아 있음 그 자체를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승리라는 진리를 가슴 깊이 전해 준다. 삶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유머의 힘, 새로운 웃음의 미학으로 우리를 사로잡다최민석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리듬’이다. 문학평론가 강유정은 이렇게 평했다. “간혹 어떤 소설을 읽다 보면 무릎을 탁 치곤, 바로 이거야! 유후! 소리를 지를 때가 있다. 최민석의 소설이 그렇다. 그는 사고를 단순화하고 리드미컬하게 문장화하는 나름의 방식을 터득한 듯 보인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대화가 리드미컬해질 때 아름다움이 느껴지듯이 최민석은 문장의 강약을 유연하게 조절한다. 말하자면, 읽는 맛이 있다.” 최민석의 소설은 웃기다. 그리고 진지하다. 얼핏 병존하기 어려워 보이는 이 두 가지가 한 작품 안에 자연스레 녹아 있다. 다시 한번 강유정의 말을 빌리자면, “B급 정서로 무장한 최민석의 문체는 이종 결합성 이상의 혼종성과 파괴력을 보여 준다. 물론 이렇게 보고, 판단하고, 써 온 작가는 비단 최민석이 처음은 아니다. 그런데 이토록 중요한 문제를 이처럼 사소하게 다루면서도 진지하게 조형해 낸 작가는 처음이다.” 이처럼 그는 첨예한 사회 문제를, 지나친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유머를 곁들어 흥미롭게 다룬다. 그래서 웃기지만, 진지하다. 그의 유머는 용감하다. 그에게서 작가로서의 권위 의식이나 허세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가 스스로 ‘B급 소설’, ‘막장 소설’이라 일컫는 그의 작품들은, 그야말로 ‘갈 데까지 간다.’ 흡사 풍차를 향해 달려드는 돈키호테와 같다. 유치하다고 조롱당할까 두려워 우리가 한번쯤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만둘 법한 것을 그는 과감하게 지른다. 거기서 우리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그는 이 소설을 ‘자전적 소설’이라 고백한다. “1그램도 빠짐없이 영혼 전체가 진창에 빠져 허덕이는 것”처럼 몹시 추락해서 파닥거리던 시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글을 쓰는 것밖에 없던 바로 그때,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쓴 소설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글을 쓰기 시작할 때 그 상황은 비극이었지만, 하나의 이야기로 쓰고 나니, 그것은 어느새 희극이 되었다고 한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을 빌려 그는, 마찬가지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만약 당신이 지금 비극을 겪고 있다면, 그 비극이 진심으로 희극이 되길 바란다. 나는 생이란 그래야 한다고 애타게 믿고 있다.”라는 바람을 전한다. 비록, 그 시작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그 끝은 결국 우리를 위로하는 [능력자]를 읽는 동안 우리의 삶은 어느새 비극에서 희극으로 그 색깔을 달리하게 된다.밴드 ‘시와 바람’의 보컬이자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를 출간하는 등 에세이스트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팔방미인 최민석. ‘오늘의 작가’라는 말로는 부족한 그의 ‘내일’이 더욱 주목된다. 줄거리주인공인 나 ‘남루한’은 이름 그대로 남루한 신인 작가다. 전통과 권위 있는 문예지로부터 신인상을 받고, 감격과 희열에 휩싸여 두 달 만에 소설집을 완성했지만, 계약 문제로 책은 2년 뒤에 출간하기로 되어 있다. 문제는 소설을 쓰는 동안 전력을 다해 원고에만 집중한 탓에, 현재 통장 잔액이 3320원이 전부라는 것. 이렇게 문학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남루한 나의 상황을 반기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이름으로 기쁠 ‘희’ 자에 클 ‘태’ 자를 쓰는 희태 형이다. 희태 형은 원래 영화감독이 되고자 하였으나, 인생이 꼬이고 상황이 막혀서 에로영화를 찍다가, 지금은 아예 성인 사이트를 개설한 사람이다. 그는 그 길이야말로 자신의 이름대로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길이라며, 나에게 동참할 것을 요구했고, 내 이름 역시 봉우리 ‘루’ 자에 큰 모양 ‘한’, 즉 남아의 ‘큰 봉우리’를 세우는 것이며, 그것은 다름 아닌 현대 성인 남성들의 그것을 다시 ‘큰 봉우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내게 야설 작가의 길을 걷도록 종용한다. 나는 당연히, 이 땅의 민주화와 순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문예지 출신의 작가가 그런 길을 갈 수 없다고 속으로 크게 외쳤지만, 우선은 생활이 궁해 야설을 쓰기로 한다. 이를 한심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으니, 그는 바로 대학 때부터 줄곧 연인으로 지내 왔고, 현재는 회계사로 일하며, 서울 주요 대학 국문과 정교수이자 문학계의 거목인 이건수 교수를 아버지로 두고 있는 나의 여자 친구 ‘연지’다. 이를 지켜보던 이건수 교수는 나의 지지부진한 현재에 변화를 주거나, 아니면 방점이라도 찍어야겠다 싶어, 결혼할 생각이 있으면 최소한의 자금 2000만 원을 마련해 오라고 한다. 자신의 딸을 데려갈 남자의 의지와 딸을 책임질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보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나는 알다시피 통장에 3320원밖에 없고, 청탁은 하나 없고, 계약한 소설집은 2년 뒤에나 나오고, 현재는 야설이나 쓰고 있는, 이름은 있어도 이름이 없는 말 그대로 남루한 무명작가이므로, 내게 2000만 원이란 돈은 가당치도 않은 금액이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아버지 이야기를 해야겠다. 나의 아버지 ‘남강호’는 전국이 알아주는 주먹으로서, 그에게 맞은 사람보다는 맞지 않은 사람들이 진귀할 지경이다. 그런 그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 약쟁이, 사기꾼, 소매치기, 협잡꾼은 물론, 힘 좀 쓴다는 온갖 시정잡배와 건달, 운동선수들이 넘쳐 났으니, ‘공평수’ 역시 그중 한 명이다. ‘공평수’는 나 외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매미로부터 신성한 능력을 전해 받아 초능력자가 되었다고 횡설수설하는 미치광이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알고 보니 그는 WBA 복싱 전 세계 챔피언으로서, 최단신 세계 챔피언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바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아버지 말에 의하면 그는 선수 시절, 머리를 많이 맞아 지금은 정신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매미의 기운을 받아 자신이 개발했다는 정체불명의 ‘파동 에너지 스티커’ 판매다. 그런 그가 나를 보자마자 우격다짐으로 시킨 일이 있으니, 바로 자신의 자서전을 쓰라는 것. 물론 나는 그 제안을 줄기차게 외면했지만, 연지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2000만 원이 필요하므로, 결국 자서전을 쓰기로 한다. 이렇게 정신병자이자, 전 세계 챔피언이자, 매미 애호가인 공평수와 한 배를 타기로 했는데…… 그가 이상하다. 공평수는 나를 이용해 또 다른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나는 그의 계획에 휘말리며 점점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리어 가고, 나의 계획은 점차 어그러지기 시작하는데…….물론, 처음부터 야설 작가가 되려 했던 건 아니다. 나는 신인상을 받자마자, 문학적 포부와 열정에 부풀어 두 달 만에 소설집 한 권을 다 썼다. 당연히 그것은 야설이 아니었다. 말하자면, ‘순수’문학이었다. 야설을 이야기하고 난 뒤라 그런지 ‘순수문학’이란 단어만으로도 순수해 보인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닳고 닳은 작품에 비하면, ‘청순문학’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내 처녀작은 처녀처럼 정숙했다. 어째서 정숙한 처녀를 잉태했던 내가 지금 이렇게 됐느냐면, 청순하게 살아서는 입에 풀칠도 못한다는 거대한 문학 세계의 현실적 장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 pp.13~14) 약속을 해 놓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삼촌이라 불리는 작자와 정체가 불분명한 헤드를 믿고서 과연 자서전을 써야 하나 싶었다. 게다가 공평수와 나는 정확한 액수조차 정하지 않았다. 그저 “그 정도는 풀코스로 준비해 놨지”라는 말만 듣고 이곳에 왔을 뿐이다. 그 말은 “1500만 원이 있다”거나, “1500만 원을 줄 수 있다”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내가 품은 의심은 다음과 같다. 1) ‘파동 에너지 스티커’를 1500만 원어치 줄지도 모른다. 2) ‘천오백만’이라는 놈, 즉 ‘천’과 ‘오’를 성으로 함께 쓰는 ‘백만’이를 잡아다 줄지도 모른다. 3) 그가 “당연히 풀코스로 준비해 놨다”는 것이 어쩌면 룸살롱일지도 모른다. (/ pp.76~77)그러니까, 우리는 평가에 목을 매고 평가에 울고 웃는 이상, 줄기차게 평가만 쫓아가게 돼. 그건 너무나 아슬아슬한 인생이라고. 나를 봐. 챔피언이지만, 한 번 진 걸로 영원한 패배자야. 게다가, 링 안에선 이겨 봤다고 쳐. 링 밖에선? 나는 완벽한 패배자야. 그건 모두 사람들이 오로지 승부에 집착하고, 결과만 기억하고, 땀 흘리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지 않기 때문이야. 나는 그저 매일 땀 흘리며 훈련하고, 내가 뭔가를 위해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좋았다고. 그뿐이야.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은 나를 실패자로 기억해. 아니, 기억조차 못해. 시간 탓이라고? 천만에, 그것보다 우리가 결과 위주, 성과 위주, 경력 위주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야. 그 때문에 우리 모두 각자의 능력을 기르고 있지. 물론 평범한 능력으론 살아남지 못해. 그건 동화일 뿐이야. 현실에선 피땀 흘려 챔피언이 된 나조차, 무능력하기 그지없잖아. 결국, 능력의 세계는 끝이 없는 거야. 끝없는 자기 학대, 그래서 자신이 자기 삶의 주인인지 노예인지 알 수조차 없는 상태, 그걸 노력이라 포장하고, 극기라 부르지. 교묘한 말 바꾸기야. 그건 자신을 이기는 게 아니라, 자기 탐욕의 노예가 되는 거라고. 물론, 나도 그랬어. 하지만, 그래서 얻은 건 세월의 바람에 다 흩날리고 말았어. 이젠 안 그럴 거야. 할 수 있는 만큼만 할 거라고.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할 거야.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건 초능력이라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 초능력이란 말이야. 초능력!(/ pp.188~189)“어차피 언젠가는 질 수밖에 없는 게임이야. 어떻게 지느냐? 그래, 중요해. 사람들은 어쩌면 그걸 내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모습이 근사하지 않더라도, 초라하더라도, 보잘것없더라도, 상관없어. 헐렁한 트렁크스, 조명, 땀 냄새, 훈련, 실패로 터득한 내 스텝, 그걸 기다리는 링. 그것만으로 충분해. 이 위에 있을 때, 나는 필요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지거든.”그의 말이 내 안에서 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링에 다시 서고 싶었던 것처럼 나도 쓰고 싶어졌다. 그가 근사함이나 초라함에 상관없이 서고 싶었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쓰고 싶어졌다. 그걸로 충분했다. 부끄러운 고백에 언젠가 나 자신이 패배할지라도, 쓴다는 사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 p.217)공평수가 그랬듯 승부를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자는 세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세상이 이겼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인정할 수 없는 승리는 진 시합이다. 세상이 패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목표한 수준에 도달한 경기는 이긴 경기고, 이긴 삶이다. 공평수의 마지막 경기는 결국 세상엔 패배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그 경기는 내게 있어 가장 값진 패배이자, 결코 잊을 수 없는 승리다. 나 역시 세상의 판정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나의 삶을 기록하고, 보존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설정한 목표에, 그것이 비록 비루하고 보잘것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하루 더 다가섰느냐는 것이다. 달렸다. 땀이 났다. 눈물이 났다. 물을, 마셨다. 다시 노트북을 열어 퇴고를 시작했다. 너절해져도 찢어지진 않는다. 그가, 미치광이이자, 매미 애호가이자, 영원한 나의 챔피언이 그랬던 것처럼. (/ p.220)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데일리-중독~

데일리-중독이제는 이해할 수 없고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것내 모든 주변 일이 다른 세상 같아요그대 없으니까그대 앉아 있던 내 옆자리가이렇게 큰 줄 몰랐나봐요아무 소리 없는 깊은 침묵이언제까지 갈건지그대 없으면 나 이제 없어요행복해야할 이유도 없으니낯설음이란 이런 건가요돌아와요 내게로사랑했다면 변하지 말아요그게 거짓은 아니었을테니까요질문 속에서 방황하는 나를 잡아줘사랑했다면그대 앉아 있던 내 옆자리가이렇게 큰 줄 몰랐나봐요아무 소리 없는 깊은 침묵이언제까지 갈건지그대 없으면 나 이제 없어요행복해야할 이유도 없으니낯설음이란 이런건가요돌아와요 내게로사랑했다면 변하지 말아요그게 거짓은 아니었을테니까요질문 속에서 방황하는 나를 잡아줘사랑했다면난 잊을 수 없어요그대 날 잊었다 말할 수 있는가요그게 아니면 흔들리는 나를 잡아줘사랑했다면

개기면 죽는다 2 [왕기대]~

개기면 죽는다 2 [왕기대]청소년들이 공감할 만한 유쾌한 이야기로 소설 읽기의 재미를 주었던 왕기대 작가의 첫 작품 [개기면 죽는다]가 반디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인터넷 소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2003년, 귀여니와 함께 최고의 소설가로 불렸던 왕기대 작가는 특유의 입담과 톡톡 튀는 대사, 폭발적인 웃음을 주는 기발한 스토리로 지금도 독자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는 몇 안 되는 작가이다. 현재도 17만을 넘는 팬카페에서는 이 소설을 보기 위해 독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세대를 뛰어 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왕기대의 소설이 그동안 재출간을 요구하는 독자들의 호응에 맞추기 위해 새로운 편집과 장정으로 새로 출간된 것이다. 이 소설은 출간 이후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국가에 수출되기도 했다. 서울예대 극작과에서 드라마작가 수업을 받아온 왕기대 작가는 2011년 [2011 교실 이데아] 연재를 시작으로 다시 작품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줄거리18살 생일을 맞은 여자주인공 민하원. 그녀의 유일한 친구이자 같은 공고에 다니는 수윤이가 남자친구 박종호에게 배신당하자 하원은 수윤의 복수극에 기꺼이 함께한다. 박종호 앞에서 인일상고에 있는 남자아이들 무리와 친한 척하던 수윤과 하원은 그들과 술 마시는 자리까지 동석하게 된다. 하원은 취중에 반지를 자신이 아끼는 인형 록키로 착각하여 끌어안고 하룻밤을 자게 된다. 아침에 깨서 놀란 반지가 '잤으니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둘 사이는 ‘사귀는 사이’가 되는데....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Rhymics-숨어~

Rhymics-숨어1.)난 건성건성 인듯 보여도 꽤나 치밀해.마치 복합성 피부처럼 지성을 겸비했기 때문에,복학생 마냥 배우고 또 배우네.남대문에서 해운대 까지 아우르는 내 무게감.허무맹랑한 애들 반으로 가르고 바르는 놈이 바로 나, 모닝빵.파리채 Flow , 좌태웅, 우백호, 난 북산.bcuz 난 부산 밑받침으로 ㄱ 될꺼니까, 날 우상으로 섬겨, 날 받들고 절해.난 니 동쪽에서 뜨는 달과 해, 난 우월 해.널 구원해 주기보단 구워내 버리고 말어불만 있건 없건 언제나 내껀 매번 존나 불티나니까, like 라이타.난 말이다. Tiffany, Damiani, Cartier, Bvlgari 보다 비싸.입이 싼 놈들 그러니까 니 입에 내 노랠 담으렴,아님 입 다물어~hook>꼭꼭 숨어라, 니 머리카락 보일라.꽁꽁 얼어붙은 니 혀에 놔줄 보일러.꼭꼭숨어 x 4꼭꼭 숨어라, 니 머리카락 보일라.꼼꼼히 치워 니가 싼 똥 벌레 꼬일라.꼭꼭숨어 x 4 2.)넌 내 rhyme을 곱창먹듯 곱씹어가슴에 새겨, like KIKSTYO의 호시노녹음떠놔 니 녹취록에,복식호흡 배워놔 내꺼 들음 숨막히니까 난 찰리브라운 어차피 넌 내 똥강아지 스누피니까국빈이라도 온 양 날 대접해.날고 기던 똥파리들 하루 빨리 날개 접게~즉 알아서 기란 말이여. 미련 버려, 이 미련한 년.넌 걍 내 숫가락 앞의 화채 혹은 계란말이여.즉 안주 한 입꺼리, 꿀꺽 삼키지.마이크갖고 삽질하고 자빠진 넌 공사 체질.넌 고3 치질 처럼 엎친데 덮친 격이야.더러워, 충격이야, no matter what, you do 시간 허비야 난 코비, 넌 호빗. 난 손님, 넌 서빙, 난 송충이, 넌 솔잎난 머리, 넌 꼬리, 용두사미, 어쨌건 내가 용모가지여넌 도개걸윷만 나와, 빽도 없고 또 쓸 모가 없지요~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 [윌리엄 셰익스피어]너무나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회곡작품. 그러나 이 작품을 희곡으로써 읽은 사람은 놀라울이 만큼 적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진미는 어떠한 형태의 표현물보다 역시 희곡 그 자체로 읽을 때 우러나는 것이다. 이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그의 걸작 중의 하나로서, 무엇이 셰익스피어의 위대성을 나타내는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빼어난 희곡작품이다. 내용은 한쌍의 남녀의 아름다운 비련을 그린 것이다.이 극의 소재는 이탈리아의 이야기에서 따온 것으로, 원수의 두 집안 사이에 일어난 숙명적 비련의 이야기와 수면제를 써서 결혼을 회피하는 이야기는 원래 별도의 이야기였던 것이, 1530년경에 이탈리아인 반델로에 의해 하나로 결합되었다. 이 이야기는 당시 사람들의 구미에 맞았던 모양으로 여러 가지 번안물이 나왔고, 셰익스피어는 이것을 참고로 했으리라고 추정된다. 이 극의 남녀 주인공의 정열은 특이하며 비극의 진행 또한 맹렬하다. 원작에서는 사건이 아홉 달 사이에 벌어지게 되지만, 셰익스피어는 그것을 단 5일로 단축시키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극적 시간(劇的時間)은 그의 사극(史劇)에서도 보다시피 십수 년의 시간도 단 며칠 동안으로 단축되게 마련이다. 더구나 대사 안에 다음 수요일이니 목요일이니 하는 등 특정한 날짜를 지정하여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극적인 시간을 설정하여 극의 진행을 재촉하고,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났을 때의 경탄에서부터 행복의 절정으로, 불행한 사건의 발생에서부터 해결에의 어렴풋한 희망으로, 그리고 불운한 우연의 연속에서부터 최후의 대단원으로 급진전해 가는 숨막히는 절박감은 이 극의 성격 창조의 부족한 점을 충분히 메워 주고도 남는다. 이 극은 성격 비극이 아니라 단순, 소박한 운명 비극이다. 숙원 맺힌 사이의 양가(兩家)에서 별[星辰]로부터 악운(惡運)을 타고 태어난 두 남녀의 비극은 누구의 악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우연에 의해 전개된다. 우정이 두터운 로미오, 정숙한 줄리엣, 딸에게 자애스런 늙은 캐퓰릿, 아가씨의 행복만을 위하는 유모, 양가의 화해를 기도하는 로렌스 신부 등등 등장인물들은 주어진 환경에서는 모두 선인(善人)들이다. 이러한 선인들에 의해 빚어지는 사극이니만큼 비극의 순수성은 더욱 특이하다. 이 점은 인간의 악을 주제로 한 그의 다른 비극들과 비교해 볼 때 더욱 뚜렷하다. (/ '해설' 중에서)

리슨-Amazing~

리슨-Amazing너의 목소리 달콤한 유혹 같아너의 숨소리 조금씩 다가 오네(your body) It`s amazing(your lover) here with you(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heaven) love together(your dreaming) I love you look so(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body) It`s amazing(your lover) here with you(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heaven) love together(your dreaming) I love you look so(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너의 작은 손 날 향해 손짓하네너의 입술로 내일을 약속하네(your body) It`s amazing(your lover) here with you(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heaven) love together(your dreaming) I love you look so(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body) It`s amazing(your lover) here with you(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heaven) love together(your dreaming) I love you look so(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body) It`s amazing(your lover) here with you(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heaven) love together(your dreaming) I love you look so(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body) It`s amazing(your lover) here with you(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your heaven) love together(your dreaming) I love you look so(I will be) Everything to love with you

블루빈스-Destiny~

블루빈스-Destiny너를 처음만난 날을 난 기억해너에 눈부신 그미소에 난반해너를 처음본 그날 부터인지 몰라언제 부터 인진 나도 잘 몰라oh love,love meoh my destiny (my destiny)나를 사랑한다 말해줘 오 나에 honey네게 어느새 빠졌나봐네게 어느새 취했나봐 just wanna love you 나의 sunshine너의 맘을 내게줄래달콤했던 니 입술도 행복했던 니 향기도내게는 부드러운 초콜릿같아you are the one in my life짜릿했던 그 느낌도꿈결같던 그 눈빛도내게는 행운인 girl my destiny 꿈 꾸는 것만 같아 come to mei love you, i want you ,i need you, i like you달콤한 이모든말 해줄사람 너란 말야너는 하나뿐인 나만에 분신너는 사랑하는 나만에 당신보고있어도 또 보고싶은 내맘알지?세상, 그누구보다 너인거알지? 점점 나에게 다가와봐점점 나에게 말을해봐용기내 kiss해요 나의 honey캔디처럼 달콤하게 니가걷던 그 거리도 함께했던 그 자리도난 항상 두근두근 니가 생각나 you are the one in my life사랑스런 그 웃음도향기롭던 그 숨결도내게는 선물인 girl my destiny절대 놓치지않아 come to me항상 묻고 싶어 얼마만큼 나를 사랑하는지매일 보고싶어 너도 나와 같은 맘인지널 볼땐 하늘을 날고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지널 보는 하루 하루에 감사하는것니 미소와 가슴이 나를 사랑해 말하는것그런 너를 사랑하는것세상가장큰 행복이란걸시간을 멈춰 노래하고세상을 넘어 춤을추고너에게 선물할께 나의사랑그대는 나의 천사보석같은 그림처럼꿈결같은 상상처럼세상 그 누구보다 아껴줄게하나뿐인 내 사랑사랑해

티 사운드-재스민 혁명~

티 사운드-재스민 혁명(자유에 입맞춤을 자유에 입맞춤을)(가슴이 뛴다면 왼손을 들어 세상을 향해 손을 흔들어 x2)부정과 부패 멸시와 학대눈떠보니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네끝없이 반복되는 억압과 탄압방아쇠를 당겨 단속의 탄알 우릴 통제하고 권력을 지키려날마다 속여 대는 매스미디어언제부터 우리가 쉽게 무릎 꿇었나?생각 좀 있는 지식인들 모두 죽었나? 가슴속에 꿈틀대는 혁명의 도화선흔들리지 않겠다는 진실의 서약서부당함을 외치는 커다란 불씨는이곳저곳 숨어있던 재스민 모았어 뿌리보다 강해 자유라는 줄기자유 아닌 자유에게 세워드는 중지통제라는 돌 틈 속에 피어난 소통 있어아직 우린 죽지 않았다 외치지Uh! Uh! Uh! Uh! Yeah! Yeah! Yeah! Yeah!haha 모두 준비됐어? 1, 2, 3, Go!! * 너와 내 왼손에 재스민을 쥐고 뜨건 가슴으로 뛰어너와 내 맘속에 살아있는 자유를 보여줄 차례야질서라는 이름으로 우릴 옭아매그들만의 규율로 우릴 속박해이 세상에 저항하면 혼자 바보되아니라고 덤벼들면 혼자 낙오돼 상식대로 살아가면 미운오리 새끼남들처럼 묻어가면 이쁜백조 새끼서로가 똑같길 바라는 이곳에서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는 나의 외침은 객기참을 만큼 참았어 우린 비누방울언제 터질지 몰라 눈을 감은약자들이 이제는 깨어나야 해힘을 모아 새 시대를 그려놔야 돼 발전해 나가려면 필요한건 비판비관이 아닌 비판이 있어야 비상한단걸 번데기 같은 기득권에 보일 때씹어대기만 하지 말고 허물을 벗길 때 Uh! Uh! Uh! Uh! Yeah! Yeah! Yeah! Yeah!haha 모두 준비됐어? 1, 2, 3, Go!! * repeat** 너와 내 왼손에 재스민을 쥐고 뜨건 가슴으로 뛰어너와 내가 뱉는 혁명의 숨소리를 들려줄 차례야 * repeat** repeat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이바디-아빠를 닮은 소녀~

이바디-아빠를 닮은 소녀헛기침 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우리 할머니 물 드시는 소리 참 예뻐요거실 가득 메운 풍경 흰머리 소녀네모난 식탁 당신만의 공간주인을 닮은 듯 해 이 밤을 지샐 건가요 밤이 깊어요 주무세요더 없이 맑은 얼굴내겐 무엇보다 더 넓고 깊은아빠를 닮은 소녀의 얼굴세월의 속삭임을 듣고 있는 소녀세상은 별 탈이 없이 순조롭기만 해요거짓말 같은 시간이 흐르는이 긴 밤 지샐 건가요멈춰볼게요 해볼게요더 없이 맑은 얼굴 내겐 무엇보다 더 넓고 깊은아빠를 닮은 소녀의 얼굴오래된 시간이 준 선물더 없이 맑은 얼굴내겐 무엇보다 더 깊은아빠를 닮은 소녀의 얼굴세월의 속삭임을 듣고 있는 소녀

태평천하 [채만식]~

태평천하 [채만식]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한국문학산책’ 시리즈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28-장편소설 태평천하부정적 인간을 향한 조롱과 풍자를 통해1930년대의 왜곡된 사회 현실을 고발하다!1930년대 말 일제의 수탈과 착취로 사회 전체가 빈궁화하는 가운데, 민족과 역사를 도외시하고 방탕한 생활을 영위하던 지주 계층의 몰락을 그려 낸 작품이다. 일제가 조장한 상업 자본주의에 기생하여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개인과 집안의 번영만을 도모하는 윤 직원과 그를 둘러싼 가족들의 군상을 보여 줌으로써 당대의 왜곡된 사회 현실과 그 시대를 태평천하라고 믿는 부정적 인물을 조롱했다. [줄거리]1930년대 후반의 어느 늦가을, 서울 계동의 윤 직원 영감은 명창대회를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소작료와 수형(어음) 장사로 1년에 십 수만 원을 챙기는 큰 부자이지만 윤 직원은 타고 온 인력거에서 내리자마자 인력거꾼과 요금 시비를 벌인다. 그는 30전을 달라는 인력거꾼에게 억지로 깎아서 25전을 내준다. 그는 버스를 탈 때 일부러 큰돈을 내밀어 무임승차를 하기도 한다.윤 직원은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부자이지만 가슴 아픈 과거가 있다. 노름꾼이었던 아버지가 한몫을 잡아 가산이 일게 되면서부터 윤 씨 부자는 화적떼로부터 무수한 약탈을 당했던 것이다. 어느날 밤 들이닥친 화적떼에게 아버지가 무참히 살해당하고 간신히 달아나 목숨을 부지한 윤 직원은 화적들이 돌아간 뒤에 “우리만 빼 놓고 어서 망해라.”라고 외친다.그 후 시골 치안의 허술함과 후손들의 교육을 핑계 삼아 서울로 올라 온 윤 직원은 이만큼 돈을 번 것은 자신의 수단이 좋았고 시운이 따라 가능했던 것이지 결코 남의 돈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는 소신을 가진다. 또한 그에게는 든든한 경찰이 있어 도둑 걱정이 없고 자신의 고리대금업이 나날이 번창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태평천하’라 믿는다. 따라서 그는 사회주의 운동을 운운하는 자들을 가장 경멸하면서도 두려워한다. 윤 직원에게 남은 소원이 있다면 두 손자, 즉 종수와 종학이가 하나는 군수, 하나는 경찰서장이 되어 집안의 지위와 명성을 보태어 주는 것뿐이다. 사실 그의 직원이라는 직함도 시골에 있을 무렵, 향교의 수장자리를 돈 주고 사들인 것이다.윤 직원은 만수무강과 후손의 부귀영화를 위해 어린아이의 소변을 사서 마시는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하지만 사실 그의 집안은 엉망이다. 외아들 창식은 첩살림을 차려서 하는 일이라고는 노름과 주색잡기뿐이고, 외동딸은 20대에 과부가 되어 친정에서 살고 있다. 또 맏손자인 종수는 군수가 되리라는 명목으로 시골 군청의 고원으로 취직해 있으면서 역시 첩살림에 주색잡기로 가산을 탕진하고 있다. 둘째 손자인 종학은 일본 유학 중으로, 공부를 잘해서 윤 직원이 가장 기대하는 인물이지만 본부인과 이혼하겠다고 성화를 하는 중이다.한편 윤 직원은 회춘을 하려고 여러 차례 동기(童伎, 어린 기생)를 바꿔 가며 동접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망신만 당하다가 이번에 열다섯 살짜리 춘심을 반지까지 사 주면서 꼬드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실은 춘심은 윤 직원의 증손자 경손과 연애를 하는 중이다.부자인 자신의 삶에 대단히 만족해하는 윤 직원에게 맏아들 창식이 동경에서부터 날아온 전보를 들고 온다. 거기에는 ‘종학사상 관계로 경시청에 피검’이라는 내용이 찍혀 있다. 즉 종학이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증오하고 두려워하는 사회주의에 집안의 가장 큰 희망이었던 종학이 연루되었다는 것을 안 윤 직원은 격노하여 비틀거리며 이 태평천하에 부잣집 자식이 왜 사회주의에 가담하느냐고 소리를 지른 후 사랑으로 사라진다.

사운트럭-남자는 왜 연락 두절인가~

사운트럭-남자는 왜 연락 두절인가남자들은 왜 항상 그러는거야 왜 여자 맘을 그렇게 알면서도 모르는척 해핸드폰 왜 꺼놔 왜 연락이 안 되는지 누구에게 물어봐 뭐라고 물어봐 너밖에 없잖아항상 만나면서도 무심한 척 일부러 그러는거면 제발 그만둬왜 나를 항상 혼자 내버려 두는거야 내가 맘 안상할 줄 알았다면 그건 오산이야왜 남자는 항상 연락 두절인거야왜 항상 너는 내가 하는 연락만 받아 왜 항상 날 힘들게 해너는 날 힘들게 해 너는 날 미치게 해변명이라도 해봐 네가 미워지려 해여자들은 왜 항상 이러는걸까한 번쯤 눈감아주면 다시 돌아올 껄 아는데핸드폰 또 꺼놔 도대체 무슨짓인지누구에게 물어봐 뭐라고 물어봐 너밖에 없잖아항상 만나면서도 무심한 척일부러 그러는거면 제발 그만 둬왜 예전같지 않아 내가 넘어가니까그리 안심이 되고 딴 여자가 더 예뻐 보이니왜 남자는 항상 연락 두절인거야왜 항상 너는 내가 하는 연락만 받아 왜 항상 날 힘들게 해왜 남자는 항상 연락 두절인거야왜 항상 너는 내가 하는 연락만 받아 왜 항상 날 힘들게 해왜 왜 왜 왜 왜 왜왜 항상 너는 내가 하는 연락만 받아왜 항상 날 힘들게 해 왜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눈의 야화 [아사쿠라 다쿠야]~

눈의 야화 [아사쿠라 다쿠야]흰 눈이 세상을 가득 채우던 그날 밤, 나에게만 보이는 신비한 소녀를 만났다현대에 새롭게 태어나는 눈의 전설. 『눈의 야화』“깊은 겨울 밤, 창을 열고 바깥 경치를 본 적이 있는가? (…)나는 그 광경을 어디에 비유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온통 눈이다. 불규칙하게 흔들리면서 시계(視界)를 메우고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눈. 마침내 집들과 담장, 전신주 같은 경치들의 윤곽을 빼앗고, 결국에는 지상과 하늘의 경계조차 지워 버린다. 그런 밤에는 눈이 발하는 신기한 빛이 세계를 비춘다. 때로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이어지는 문이 열릴지도 모른다.”(본문 중에서)『4일간의 기적』으로 제1회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아사쿠라 다쿠야는 그 작품으로 “이 작품을 만난 것 자체에 감사하게 하는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뛰어난 주제의식과 문체로 인정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현대의 도시에서 새로운 전설을 탄생시킨다. 아사쿠라 다쿠야는 눈 내리는 날 밤에만 나타나는 소녀 유키코를 불러내, 어렵게만 보이는 자아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간다.소외, 방황하던 어느 날 한 소녀를 만났다고등학교 때, 눈이 내리던 한밤중에 잠시 만난 소녀는 나에게 생명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나는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입시 준비에 정신이 없어지고,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다시 취업을 준비하고 졸업에 곧이어 취직을 한다. 회사에서도 나는 능력 있는 디자이너로서 영업부장의 인정을 받으며 일을 해 나간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자신을 인정해 주는 영업부장은 회사 창립자의 서자라는 소문이 나고, 나의 직속 상사인 제작과장의 견제 대상이 된다. 나는 영업부장의 수하라는 취급을 받으며 내몰리다가 결국 회사를 사직하게 된다. 회사라는 유기체 속에서 사람들이 서로 맺는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일만 해온 나는 그저 혼란 속에서 밀려나는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타인과의 관계 때문에 일자리를 잃게 되고, 회사나 사회라는 조직체가 개인의 집합과는 다른 무엇임을 주인공은 뼈저리게 느낀다. 갈 곳을 잃은 나는 오랫동안 돌아가지 않았던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그곳에는 오래간만에 돌아온 나를 어색해 하는 가족이 있을 뿐이다. 내가 돌아오지 않았더라면 가족의 평온도 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하던 나는, 눈이 내리는 공원에서 다시 그 소녀를 만난다.이어짐, 네가 어떤 존재든 지금 널 만났다는 게 중요해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누구와도 대화하지 못한 채 집안에 틀어박혀 있던 나는 17살 때 만났던 소녀를 다시 만난다. 소녀는 다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지만 나에게는 보인다. 아무리 손을 흔들고 불러 보아도 사람들이 자신을 봐 주지 않을 때의 기분이 어떤지 잘 알고 있는 소녀는 나의 눈에 보임으로써 관계가 맺어지는 순간을 누구보다 기뻐한다. 나는 소녀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확인하려 하지만 소녀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한 생명이 죽으면 빛이 되어 하늘 너머의 거대한 빛을 통과해 정화되고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러므로 과거의 어떤 사람이 지금 나일 수도 있고 나는 다음에 또 다른 누군가가 될 수 있다. 소녀는 어떤 생명이든 따로 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반대로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나로서 존재하는 이 순간이 무의미한 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언젠가는 죽어서 사라지고 또 다른 생명으로 태어나 다시 살아갈 테지만, 지금 나로 존재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나는 흰 눈이 끝없이 내려 세상을 채우는 공간인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스스로를 이해하게 되고, 친구의 죽음, 강아지의 죽음, 가츠노 할머니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경험을 통해서 소녀가 말하는 생명의 의미에 더 가까이 가게 된다. 나는 소녀에게, 가족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맺음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예전에 이유를 알 수 없이 긴장된 관계를 가져야만 했던 직장 동료와도 화해하기에 이른다.흰 눈이 가득 내리는 세상에서 느끼는 관계의 따뜻함예전에 어떤 생명으로 살아 왔고 앞으로 어떤 생명으로 살아가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나로서 존재하면서 너와 만났다는 사실이다. 누군가 나를 알아주고 나에게 뭔가 해 준다는 일이 얼마나 고마운가. 그러니까 너를 잃게 되는 숙명을 가졌더라도 그것을 슬퍼하지 않고 너를 만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겠다는 소녀의 말은, 만남의 가치가 점점 더 가볍게 취급당하는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마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생명과 죽음의 순환, 나라는 존재와 생명 전체의 관계에 대한 이런 파악은 현실에 대한 이성적인 고민만으로는 도출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다. 민간전승으로 전해져 오는 설녀와 유킨코(눈 오는 날 설녀와 함께 나타난다는 눈의 아이들) 전설을 새롭게 해석한 아사쿠라 다쿠야는 그를 통해 생명과 순환, 순환 속에서 드러나는 자(自)의 존재, 자(自)와 타(他)의 관계를 풀어낸다. 또한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인간관계에 대한 갈등은 이런 고민들을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든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로 만든다. 그렇게 이 작품은 인간이 혼자 단절된 존재가 아니라 모두와 이어져 있다는 믿음, 관계맺음이 주는 따뜻함을 읽는 이의 마음 깊은 곳에 심어 준다. 그것은 현대적인 신앙과는 다른, 민간정승으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오랫동안 이어져 온 믿음만이 줄 수 있는 삶에 대한 긍정일 것이다.그리고 그것이 ‘눈’이라는 아름다운 매개체를 통해 드러난다는 점도 이 작품의 큰 특징이다. 주인공에게 흰 눈이 세상을 가득 채운 세계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색채를 모두 벗겨냈을 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며, 그것은 또한 소녀와 나를 만날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눈이 가진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지만 결국 그 모두가 눈”이라는 특징은 개인과 전체의 관계를 좀 더 분명하게 그릴 수 있게 해 준다.이 소설의 백미는 역시 눈이 내리는 장면이다. 소녀와 처음 만나던 날, 시계를 가득 채우며 하늘바닥에서 솟아오르던 눈.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 느끼게 하는 눈. 무수한 유킨코들이 내뿜는 빛과 쏟아져 내리는 눈이 어우러져 세상을 가득 채운 가운데 소녀와 내가 이별하는 장면은 이 소설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몰로이 [사뮈엘 베케트]~

몰로이 [사뮈엘 베케트]사무엘 베케트의 낯설고 신선한 소설 그리고 부조리함극작가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 사무엘 베케트의 조금은 낯선 소설이다. 1946부터 1951년까지 집필한 것으로 그가 실존주의적 풍토에서 넘어 언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러기에 이 소설은 실질적인 전개 없이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며 주인공의 이름도 어머니의 이름과 함께 혼동된다. 이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눠지는데 1부에서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방황하는 몰로이와 2부에서는 몰로이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모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가장 중요한 성취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몰로이]는 프랑스 문학사에서 소설 작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메타소설로서 누보 로망의 선구적인 작품이다. 이 소설에는 베케트가 오렛동안 고심해온 주제인 '인간 삶의 부조리함], '자아 탐구', '언어의 한계성', '글쓰기 자체의 문제들', '작가의 죽음' 등이 모두 결집되어 있다. 그 뒤를 이어 출판된 [말론 죽다][이름 붙일 수 없는 자]와 함께 베케트의 3부작을 구성한다.베케트는 희곡 작가로 더욱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가 이 3부작을 집필하면서 느낀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휴식의 일환으로 가볍게 써낸 작품이었다고 작가 스스로 고백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소설을 완성했다. 베케트의 3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 작품 증 하나로 손꼽힐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학 방송연예과-Go!Go!Go! 방연!~

동아방송예술대학 방송연예과-Go!Go!Go! 방연!여러분 우리가 누굽니까 (방연!) 뭐라구요 (방연!)잘안들립니다 (방연!) 넘치는 끼 도전하는 젊음우~~방연 우~~방연 우~~방연 우~~방연지금까지 꿈꿨던(미래) 내가 있을 그 자리 (방연)바로 여기 우리들의 무대(워~~짝짝) 하나부터 열까지(미래) 우리함께 만든다(방연)그누구도 우릴 막을 순 없어 너무 힘들고 지쳐서 쓰러지고 싶을 땐너를 지켜줄 우리가 있어 앞만 보고 가는거야! 고!고!고! 방연(워~~짝짝) 고!고!고! 방연(워~~짝짝) 넘치는 끼(끼!) 끝없이 도전하는 젊음고!고!고!방연!(워~~짝짝) 고!고!고! 방연(워~~짝짝) 우리의 꿈은 모두 이뤄질거야너무 힘들고 지쳐서 쓰러지고 싶을 땐너를 지켜줄 우리가 있어 앞만 보고 가는거야! 고!고!고! 방연(워~~짝짝) 고!고!고! 방연(워~~짝짝) 넘치는 끼(끼!) 끝없이 도전하는 젊음고!고!고!방연!(워~~짝짝) 고!고!고! 방연(워~~짝짝) 우리의 꿈은 모두 이뤄질거야우리의 꿈은 모두 이뤄질거야우리의 꿈은 모두 이뤄질거야

레프트 비하인드 2 [팀 라헤이, 제리 B. 젠킨스]~

레프트 비하인드 2 [팀 라헤이, 제리 B. 젠킨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3년 홍성사에서 청소년을 위한 《레프트 비하인드, 그날 이후 남겨진 사람들》을 첫 출간하면서 의 서막을 열었다. 그리고 2006년 여름부터 출간을 시작하는 의 본 시리즈는 탄탄한 실력으로 인정받는 CR번역연구소의 전문 번역자 다섯 명이 공동번역에 착수, 2년여에 걸친 긴 시간동안 시리즈 한 권 한 권에 심혈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번역을 이뤄냈다. 2006년 6월 드디어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1권 《남겨진 사람들》을 펴내게 되었으며, 7월에 2권 《환난의 군대》, 8월에 3권 《니콜라에》가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예언서 연구에 탁월한 팀 라헤이의 선견자적 묵시록 해석과 100여 권 이상의 책을 저술한 전문 작가 제리 젠킨스의 밀도 있는 글쓰기가 결합하여 탄생한 시리즈는, 조밀하게 짜여진 대 서사의 구조 속에서도 매 장면의 긴박성과 스릴, 앞으로 다가올 사건에 대한 기대감 증폭과 함께 치밀한 심리묘사로, 첫 권을 손에 잡은 사람이라면 그 다음 책을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이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다”, “소설에 문외한인 사람들조차 에는 압도당하고 말 것이다”라고 주저함 없이 별 다섯 개의 독자평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5천만 독자의 영혼을 흡수해 버린 를 펼치는 순간, 온몸을 꿰뚫 지나가는 영적 스릴과 전율을 체험하게 된다.‘남겨진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7년의 대환난!전쟁과 기아, 전염병과 자연 재앙의 참상들…… 그리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적그리스도. 비행기 기장 레이포드 스틸, 지 기자 캐머런 윌리엄스, 뉴호프 교회 목사 브루스 반즈, 스탠퍼드 대학생 클로이 스틸, 이 네 사람은 인류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7년 동안 적과 싸우고 견디기 위해 ‘환난의 군대’를 구성하여 서로 단결하는데…….

2016년 5월 23일 월요일

여행스케치-시종일관~

여행스케치-시종일관우리처음 만났던 그 느낌처럼 날 사랑할 수 있겠니그 설레임과 기쁨 간직한 채 아직 남아 있는 날들을우리 처음 노래한 눈빛으로 늘 노래할 수 있겠니그 아름다운 멜로디 하모니 다정스럽던 눈빛으로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유행따라 변해 가지만그리 어렵진 않을 거야 마음만 하나가 된다면시종일관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니시종일관 변함없는 눈빛으로 노래해서로를 위한 노래를(서롤 위한 노래를)시종일관아낌없이 주는 나무 얘기처럼 너도 그럴 수 있겠니한번 두번 자꾸 만나다 보면 권태감도 느껴질 텐데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유행따라 변해 가지만그리 어렵진 않을 꺼야 마음만 하나가 된다면시종일관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니시종일관 변함없는 눈빛으로 노래해서로를 위한 노래를(서롤 위한 노래를)시종일관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니시종일관 변함없는 눈빛으로 노래해서로를 위한 노래를(서롤 위한 노래를)시종일관 시종일관 시종일관 시종일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부클래식 11번째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간합니다. 무엇보다도 옮긴이가 [읽는 이를 위하여]에서 이 책에 대하여 많은 것을 설명해주기에 여기에 발췌 수록합니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가 1774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당시 25세의 젊은이였던 그는 이 한 편의 작품으로 일약 전 유럽을 놀라게 하고 감동시켰으며, 당시 유럽에서 그 어떤 작가보다도 큰 명성을 얻게 되었다………그러나 이 소설을 좀 더 깊이 읽어가다 보면 여기서 중심을 이루는 것은 단지 사랑에 괴로워하는 불행한 사나이의 문제만이 아니라 또 다른 요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베르테르의 진정한 열정과 슬픔은 바로 세계의 질서와 자신의 영혼이 동일시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끼는 데서 나오는 고뇌라는 것이다. ………괴테는 대학생활 중에 자신의 정신적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주게 될 한 사람과 우연히 만났으니, 그는 괴테보다 나이가 여섯 살 많은 요한 고트프리트헤르더(Johann Gottfried Herder)라는 자수성가한 지성인이었다. 모든 정신적인 것은 인간 개개의 본성 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정신은 개개인이 모인 한 민족 전체 속에서 나타난다고 본 그는, 고대 그리스의 문화만을 정신적으로 숭고한 고전으로 전형화 시키고 유럽의 모든 나라들이 이를 모방하며 만족하고 있는 것을 불만스러워했다. 오히려 그는 남유럽이 아닌 북유럽의 문학, 그 중에서도 영국의 셰익스피어와 오시안, 그리고 독일의 잊혀진 과거 역사 속에서 진정한 창조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요의 아름다움, 자연과 감정의 숭고함, 천재에 대한 옹호, 고대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와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 오시안의 전설 등에 대해서 많은 가르침을 받고 크게 감동하게 된다. ………헤르더는 영국의 셰익스피어 작품들을 소개하고 영국의 민족성을 독일 민족성과 가깝다고 보면서, 독일의 젊은이들 사이에 ‘천재’와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불어넣었다. 죽음 그 자체는 비합리적 인 것이지만, 때로는 뭔가 ‘해방’시키고 ‘다른 세계로의 인도’한다는 환상적인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그동안 죽음을 늘 부정적으로만 보아온 기독교 문화 외에 또 다른 문화, 즉 원래의 게르만 문화가 지니고 있는 어둠과 신비의 영역을 다시 일깨워 준 것이다. 그 이전의 사람들이 천재를 ‘신으로부터 재능을 부여받은 존재’로 보았다면, 헤르더는 더 독창적으로 나아가 천재란 그 자체 ‘본원적인 힘’이며 ‘창조자’라는 생각을 가졌다. 즉 비합리적이고 생(生)에 충만한 감정과, 자신 속에 간직된 내적 규율에 따라 창조하는 자질을 타고 난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천재이며, 스스로 형성하는 창조적인 주관성이야말로 진정한 예술 창조의 기원이라는 생각이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바로 이러한 사상을 작품 속에 짙게 담고 있다. 이 소설 전 편에 걸쳐 면면히 흐르는 것은 당시 태동하기 시작한 이러한 움직임으로, 이 정신의 태동을 감지하고 옹호하다 죽음을 맞는 베르테르는 다름 아니라 당시에 정신적으로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던 젊은 괴테 자신으로 그는 자신의 사상과 열정, 고뇌를 주인공 베르테르를 통해 대신 발산하고 있는 것이다. ………베르테르는, 자신이 감당해야만 하는 현실의 절망과 인간의 한계로 부터 자유로워지고자 자살을 선택한다. 베르테르의 자살은 세계에 대한 절망에서 충동적으로 어느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맞서기 위해 서서히 준비되는 죽음이다. 베르테르의 자살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현실의 사회적, 윤리적 제약 앞에서 결국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한계를 느낀 주인공이 좌절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인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유를 찾기 위해 선택한 더 적극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자아실현을 위해 고뇌하는 베르테르의 봇물 터지듯 넘쳐흐르는 주관주의에 자연도, 사랑도, 결국 새로운 연결점을 제공하지 못한다. 그것들은 잠시 그의 지상의 ‘감옥’을 장식해주었고 그의 상상력에 매번 새로운 자극으로 부여했을 뿐이다. 자살은 베르테르의 행위를 장식하는 무슨 영웅주의는 아니다. 그리고 그 죽음에 있어서 충격적인 것은 어떤 구원해주는 초월적인 존재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 작품을 통해 면면히 흐르는 베르테르의 열정은 겉으로는 로테에 대한 사랑으로 표현되지만, 그 밑바닥에는 신처럼 자유롭고 창조적으로 되고 싶은 인간 내면의 주관적인 열정의 표현이 흐르고 있다. 이 소설이 출간되어 유명해지자, 베르테르의 옷차림은 당시 청년들 사이에 유행이 되고 모방 자살사건도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한다. 베르테르와 로테의 실루엣은 중국의 유리 공예품에까지 그려지게 되었고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은 이 소설을 이집트 원정 시에도 들고 가 일곱 번이나 되풀이하여 읽었다고 한다. 괴테 자신의 필생의 대작이라고 하는 [파우스트]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명성을 따르지는 못하였다.”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J.하버쿡 젭슨의 진술 [아서 코난 도일]~

J.하버쿡 젭슨의 진술 [아서 코난 도일]잔잔한 바다 한복판에서 승객 없이 발견된 배 한 척.배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코난 도일이 밝혀낸 19세기 최고의 해양 미스터리! 1872년 12월 5일. 북대서양을 거쳐 지브롤터를 향해 가던 데이그라티아호는 망망대해를 느릿하게 떠돌고 있는 배 한 척을 발견한다. 한 달 전 선원 일곱과 선장, 선장의 아내와 딸까지 총 열 명을 태우고 뉴욕에서 출항한 그 배에는 놀랍게도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배 위에서 사라진 열 명의 소식은 그 후로 어디에서도 들려오지 않았다. 과연 그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배 안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이 미스터리를 두고, 당시의 언론과 학자들은 수많은 가설을 제시했다. 배에 실려 있던 공업용 알코올의 증기가 폭발했다는 설, 해저지진을 만났다는 설, 해적에게 습격당했다는 설 등. 그중에서도 가장 큰 신빙성을 얻은 이야기는 1884년 1월 [콘힐 매거진]에 익명의 투고자가 발표한 소설 속 이야기였다. 지어낸 이야기이지만 이 소설은 사실적인 묘사와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언론과 문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언론은 소설의 내용을 진실로 여겨 기사로 내보내기도 하였고, 어떤 문학 평론가는 이 작품을 [보물섬]으로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이라고 여기기도 했다. 또 다른 이는 에드거 앨런 포에 비교하기도 했다. 작품의 내용만큼이나 출처에 대한 미스터리가 무성했던 이 작품은, 훗날 전설적인 탐정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코난 도일의 작품이다. 아직 작가로서 그리 이름을 떨치지 못했던 도일은 학생 시절부터 취미삼아 작품을 잡지에 투고하여 몇 번 원고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이 작품처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적은 처음이었다. 비록 소설가로서 코난 도일을 기억되게 하는 것은 셜록 홈즈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 속 다양한 즐거움은 도일의 수많은 도전과 경험들이 빚어낸 것이다. 이 책에는 작가로서의 전기를 마련해 준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외에도, 존 딕슨 카의[화형 법정]으로도 잘 알려진 전설적인 독살범과 중세 마녀 재판 장면을 섬뜩하게 묘사한 [가죽 깔때기], 20세기 미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의 시발점이 된 소설 [경매품 249호], 사방이 얼어붙은 북극해에 고립되어 느낀 공포를 다룬[북극성호의 선장] 등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도일의 세계를 담았다.'남부 출신 신사분은 없고요?' 낯선 이가 열심히 물었다.'없습니다, 선생님.''혹시 승객을 더 받을 자리가 남아 있나요?''세 사람분 선실이 남았습니다.' 사무원이 대답했다.'제가 타겠습니다.' 그 쿼드룬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탈 테니 바로 승선권을 구입할게요. 적어 주세요. 뉴올리언스에서 왔고, 이름은 셉티미어스 고링.'사무원이 양식을 채우더니 낯선 이에게 건네며 아래쪽에 있는 빈칸을 가리켰다. 고링이라는 남자가 몸을 굽혀 서명하는 모습을 본 나는 섬뜩한 공포를 느꼈다. 오른손에 있는 손가락들이 잘려 나가 엄지와 손바닥만으로 펜을 붙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전장에서 수천 번이나 죽음을 목격했고 온갖 믿을 수 없는 외과 수술을 보조했으나, 엄지만이 볼록하게 나온 그 큼직한 갈색 스펀지 같은 손만큼 몸서리나게 역겨운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J. 하버쿡 젭슨의 진술' 중에서/ p.23)이 독특한 방의 중앙에는 커다랗고 네모진 탁자가 놓여 있었고, 서류며 병 따위와 함께 손바닥 모양의 우아한 마른 잎이 그 위를 어수선하게 뒤덮고 있었다. 탁자 앞에는 미라가 담긴 관이 있었는데 관을 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온갖 물건들을 한데 치워 쌓아 둔 걸로 보였다. 비어 있는 공간으로 보건대 벽으로부터 그 관을 옮겨 온 듯했다. 새까맣게 말라비틀어진 미라는 마치 옹이 진 나무 위에 불탄 머리가 놓여 있는 것처럼, 꺼림칙하게 관 밖으로 반쯤 빠져나온 채 누워 있었다. 뼈가 드러나 보이는 팔과 갈퀴 모양의 손은 탁자 위에 올라가 있었고, 누렇게 낡은 파피루스 두루마리가 석관에 기대어 있었다. 그 앞에 놓인 나무 안락의자에 이 방의 주인이 앉아 있었다.( '경매품 249호' 중에서/ p.107)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강안남자 3 [이원호]~

강안남자 3 [이원호]문화일보가 종합일간지로는 최초로 대중소설을 면 톱 자리에 할애한 것 자체가 다분히 획기적인 시도란 평가를 받았다.조철봉은 대성 자동차 서초 영업소 과장으로 이혼남이다. 교활한 성품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는 조철봉에게 여자는 오직 이용물일 뿐이다. 조철봉은 주위의 모든 것을 자신의 출세에 이용한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며 배신을 당연스럽게 하는 것이다. 그는 후배 최갑중과 함께 치밀하게 계획한 사기를 성공시키고 거금을 쥐게 된다. 그리고는 그것을 기반으로 더 큰 사기 행각을 벌인다. 이기는 자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강안남자'는 결국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강한 남자'인 것이다.단순 명쾌한 스토리라인, 숨쉴 틈 없이 몰아가는 이야기, 한국의 평균치 중년들의 심사를 정확하게 건드리는 조철봉의 캐릭터가 이 소설의 인기 원천이다. 철면피한이라는 뜻을 가진 ‘강안남자(强顔男子)’는 ‘강한남자’를 패러디한 말. ‘강안남자’는 특히 관청과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광화문과 강남 일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집중적인 화젯거리로 부상, ‘우리들의 조철봉’이란 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한국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 강한 동질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중의 심리를 잡아내는데 천재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의 감각이 발휘된 책이다.

라이프온-Life~

라이프온-LifeHey, 모두 잊혀질걸 알면서도 그래저 텅빈 깡통처럼 생각없이 그래I'm a weirdobut I want stayIn a perpectly worldyou were weirdobut I didn't knowlet me go now널 소리쳐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낯설어서 너무 다시 시작한다 해도I'm a weirdobut I want stayIn a perpectly worldyou were weirdobut I didn't knowlet me go nowDon't leave me, what I saywill you ever be happy oneDon't leave me, screaming outI don't know what I have to do

2016년 5월 20일 금요일

카다로스-예수로 사네~

카다로스-예수로 사네예수 예수 예수 살리시는 분예수 예수 예수로 사네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끝도 없는 막막함디딜 곳도 머물 곳도 쉴 곳도 없는 삶이 어둠 속 암흑 한 가운데를 홀로 바라보시는 분 아무도 없는 이 곳으로 다가오시는 그 한 사람예수 예수 예수 살리시는 분예수 예수 예수로 사네이 어둠 속 암흑 한 가운데를홀로 바라보시는 분아무도 없는 이 곳으로다가오시는 그 한 사람예수 예수 예수 살리시는 분예수 예수 예수로 사네 예수로 사네 그 힘으로 서네예수와 가네 그의 길로 걷네그 안에서 보네 그 영광을 보네예수로 예수의 삶으로 사네예수로 사네 그 힘으로 서네예수와 가네 그의 길로 걷네그 안에서 보네 그 영광을 보네예수로 예수의 삶으로 사네예수 예수 예수 살리시는 분날 살리시는 분 예수로 사네 그 힘으로 서네예수와 가네 그의 길로 걷네그 안에서 보네 그 영광을 보네예수로 예수의 삶으로 사네 예수로 예수로 사네예수로 예수로 사네 예수로 예수의 삶으로 예수로 예수의 삶으로 그 삶으로사네

트렌더스트-Tonight~

트렌더스트-TonightHey you, everybody술로 밤을 지샌 너의 가슴속엔또 같은 눈물 공허 No one No one채울 수 없는 너에 cursed ambition damm I can not hang around하지만 네옆 에 있는 나를 봐내가 가진 모든것, 그렇게만 보는 너내가 없는 너의것, 너만 가진 너의 것unable to see the endsometime you have to flyfar away far awayDon't stop the 'Making your dream'It's getting dark and choked thee!두려운건 모두 알아너뿐아니라 모두가 겪고난뒤에 웃는 결과물희망은 너자신이야내가 있어 Tonight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안나 카레니나 전권 세트 (한글판+영문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전권 세트 (한글판+영문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사랑, 욕망, 질투, 신념 등 인간의 감정과 톨스토이의 가치관을 집대성한 걸작! [안나 카레니나]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생애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3대 소설! 인간의 영원한 문제를 보여 주는 대서사시!결혼과 사랑,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를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부활]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그는 러시아의 부유한 귀족 지주였으며 문학뿐만 아니라 사상가로서도 인류에 큰 족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이다. 청렴한 도덕주의 자로서의 삶을 표방한 그를 두고 누군가는 '인류의 스승'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부유한 배경과는 달리 쾌락과 이상의 사이에서 지독한 내홍을 겪기도 했던 고통스런 그의 삶은 오래도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전쟁과 평화]의 성공으로 일찍이 대문호란 칭호를 얻고 있던 그가 50세를 몇 해 남기고 마무리한 [안나 카레니나]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대중적, 문학적으로 정점에 이른 소설로 평가받는다.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신념과 가치관은 물론 당대의 사회상과 인간의 감정을 집약시킨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1878년 출간된 이후, 영화와 드라마,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여러 예술 장르로 재탄생하면서 톨스토이의 위대함과 작품의 가치를 증명시켰다. 50세 이후 톨스토이는 작품 활동보다 사상가로서 이전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았기 때문에 [안나 카레니나]의 작품 속에는 작가로서의 그의 결혼관, 종교관, 인생관, 나아가 세계관까지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 담겨 있다. 세상사의 거의 모든 드라마를 함축하고 있기에 욕망 덩어리, 이른바 정념의 총체라 부를 정도로 방대한 서사를 자랑한다. 출간되자마자 러시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안나 카레니나]가 2013년 2월 영화와 함께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안나 카레니나]는 세계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사회소설이다. - 토마스 만줄거리 주인공 안나는 오빠 스테판의 불륜과 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오게 된다. 안나의 노력으로 부부는 화해를 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안나는 젊은 백작인 브론스키에게 한눈에 사로잡히고 만다. 한편 브론스키는 스테판의 처제 키티에게 구애하려 했으니 그 역시 안나에게 빠져든다. 키티는 브론스키가 청혼할 것으로 굳게 믿었기 때문에 귀족 레빈의 청혼을 거절해 버린다. 레빈 역시 키티에게 거절당한 후 낙담하여 시골로 돌아가 그곳에 파묻혀 지내면서, 농촌과 농민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살아간다. 한편 안나는 브론스키와의 관계를 남편에게 숨기며 그와 밀회를 계속한다. 그러나 남편은 물론이고 사교계의 모든 사람이 둘의 사이를 눈치챈다. 마침내 안나는 남편에게 사실을 대담하게 고백하고 이혼을 요구한다. 결국 안나는 브론스키의 딸을 낳고, 가족은 물론 사교계에도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다. 반면 키티는 마음의 병으로 휴양을 떠났다가 마음의 변화를 느끼며 돌아온다. 레빈은 그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변치 않았음을 확인하고, 마침내 둘은 결혼하게 된다. 한편 안나와 브론스키는 딸과 함께 외국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안나는 여전히 남편과의 이혼은 요원하고, 첫 아이인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가자, 점점 더 브론스키에게 집착하게 되는데.......

나몰라패밀리N-너만 원해~

나몰라패밀리N-너만 원해너만 원해요 너만 볼래요 너만 사랑해 너무 닮아버린 love너 땜에 내 세상이 다 망가졌어혼자서도 잘 살아왔는데이제는 너 없이는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더는 내 안으로 깊게 들어오지 마날 보며 웃고 그러지 마버티려는 날 흔들며괜찮다며 내 손을 잡지 마넌 너무 어리니까세상을 아직은 모르니까쉽게 사랑이라 말하지만이젠 모든 게 더 두려워 난시간이 지나면 그런 생각들도 조금씩 지워질 거라는 너의 말 믿지 않았지만, 언제부턴가 난 익숙해져 버린 내 모습에 웃음이 나와이제는 너의 말과 행동 어떤 것도 그저 무던하게 웃어넘겨이것이 사랑이라는 걸 I know that you are the only one baby my girl너만 원해요 너만 볼래요 너만 사랑해 너무 닮아버린 love(사랑해요)너만 원해요 너만 볼께요 너만 사랑해웃는니가 참 좋아 너의 모든 게 좋아 니가 있어 참 좋아 우린 닮아서 좋아서로 힘이 들 땐 기대기 서운한 거 있으면 내게 말하기숨기지 않기 사랑해요왜 이러는지 몰랐을 거야 늘왜 그럴까 궁금했을 거야 늘너와 있으면 좋은데 그렇지만 이러면 안 되는 나인데나에게 맘의 문을 열어 주었던 너너와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난 더욱더 나만의 간격을 유지했었지 사랑한다 용기 내기가 두려웠으니까 너 조금 답답했겠지만 감정의 정답을 찾기 위해 수백 번 고민했어정말 괜찮은 걸까좋은 감정들도 애써 숨기며 외면했어너에게 과연 내가 어울릴까조금은 부족하진 않을까그런데 이젠 정말 내가 너 없이는단 하루도 안 되겠어그대 나를 보며 웃네 이제 나도 그댈 보네기다렸던 내 맘을 건네 이 길을 그대와 걷네 그대 나를 보며 웃네 이제 나도 그댈 보네기다렸던 내 맘을 건네 이제 이 길을 그대와 걷네

2016년 5월 18일 수요일

나는 왕이로소이다 외 [홍사용]~

나는 왕이로소이다 외 [홍사용]한국 근대낭만주의 문학의 주춧돌 《백조》의 창간과 신극(新劇)의 도입에 큰 힘을 보탰지만 식민지 시대의 환경을 극복할 수 없어 좌절하여 ‘식민지의 지식인’으로 전락해야 했던 문인의 비애. 시도와 좌절이 반복되던 삶을 살면서 어린 시절에 단절되고 또한 떠나야 했던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했으나 결국 돌아갈 수 없었던 홍사용. 그 동안 그 문학 활동의 전모가 밝혀지지 못해 이렇다 할 연구가 진행될 수 없었으나 김은철(상지대)교수가 그의 작품을 수집하고 연구하여 정리하였다.

오정환-가지말아요/천년을 빌려준다면/정말좋았네/노을/소근소근/당신이 최고야/꼭! 한번만/사랑은 눈물인가봐/반지/사랑에 우는 바보~

오정환-가지말아요/천년을 빌려준다면/정말좋았네/노을/소근소근/당신이 최고야/꼭! 한번만/사랑은 눈물인가봐/반지/사랑에 우는 바보사랑 그 사랑이 정말 좋았네세월 그 세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불타던 두 가슴에 그 정을 새기면서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그 밤이 좋았네 사랑 그 사랑이 정말 좋았네 사랑 그 사랑이 정말 좋았네이별 그 이별이 오는 줄도 모르고푸르던 두 가슴에 참사랑 새기면서 마음을 주고 마음을 받고 그 때가 좋았네 사랑 그 사랑이 정말 좋았네정말 좋았네

육체의 악마/도르젤 백작 무도회/클레브 공작부인 [레이몽 라디게, 라 파예트]~

육체의 악마/도르젤 백작 무도회/클레브 공작부인 [레이몽 라디게, 라 파예트]자연스러운 '감정의 반주'가 만들어내는 고통의 시사랑에 빠진 인간 내적 갈등 복잡한 심리 섬세한 묘사프랑스 문학 불멸의 고전적 미학!청춘 연애심리소설의 최고봉!프랑스 문학에는 인간심리, 특히 연애심리를 세세하게 분석하는 소설의 전통이 있다. 17세기 라 파예트 부인이 연애의 순결함을 주제로 한 [클레브 공작부인]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그 뒤 18세기 라클로[위험한 관계], 19세기 콩스탕[아돌프] 스탕달[적과 흑]으로 이어지며 프랑스 연애심리소설의 전통은 굳건해진다.1920년 프랑스에서는 내면적인 분석을 주로 하는 심리소설이 많이 나타났다. 리비에르, 라크르텔, 모리아크 등의 작품들로, 이들은 '클레브 공작부인의 아이들'이라고 불린다. 레몽 라디게도 그중에 속한다. 프루스트의 영향, 베르그송 철학과 프로이트적 정신분석의 유행 속에서 명확한 감정분석의 태도는 예술파괴와 새로움 추구가 아니라 프랑스문학의 고전적 미학으로 되돌아가려고 했다.냉혹한 열정 청춘소설[육체의 악마]!1923년에 출판된 [육체의 악마]는 스무 살이 채 안 된 소년이 쓴 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간결하고 정확한 문체에 연애심리를 깊숙이 해부해 수많은 사람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상의 여인과의 연애, 연애에 빠진 남성의 에고이즘, 그 에고이즘의 희생이 된 여성의 죽음 등 격동적인 줄거리, 외면적 자연묘사는 극단적으로 빼고 오로지 내면적 심정풍경을 그리려고 한 점 등은 프랑스 연애심리소설의 전형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저자는 물론 주인공의 나이가 10대 소년이라는 점에서 기존 작품과 다른 신선함마저 느껴진다.[육체의 악마]는 조숙한 소년이 유부녀를 사랑하고 그 남편이 전쟁에 나간 뒤에도 육체관계를 이어가며 그녀의 생활을 망쳐 버린다는, 일견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다. 이 흔해 빠진 이야기를 프랑스 심리소설의 걸작으로 만든 것은, 인간의 심리와 감정을 복잡하지만 기계처럼 움직이는 단순한 메커니즘으로서 분석하는 문체의 단단함이다. 거기에는 애매한 일이나 분명하지 않은 감정은 없다. 게다가 그 문체는 여분의 말을 싹 없애고 농축한다. 인간 심리의 본질적인 요소를 꺼내 농축하고 그것을 냉동 보존한 것 같은 단단함과 차가움이 라디게가 천재라는 증거이다. 대단한 소설이다.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라디게의 마음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소설을 만들어 냈다. [육체의 악마]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소설이다. 그러나 투명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어둠을 띤 검게 윤이 나는 듯한 소설이다.현대적 퇴폐에 대한 반항[도르젤 백작의 무도회]![도르젤 백작의 무도회]는 라디게가 갓 스무 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아깝게 세상을 떠난 뒤 유작으로서 발표되었다.이 작품은 평범한 의식이 닿지 않는 깊은 곳에 펼쳐진 장기판 위에 상아로 조각된 말이 닿는 소리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중인물의 저항, 확실한 심리의 도표가 기하학 선처럼 아름답게 남는다. 분명히 작자의 스무 살이라는 나이를 잊게 할 정도로 대단하다. 감정의 분석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약속하고, 오로지 그것을 실행하는 것에 이만큼 결백하며 정확한 문체는 젊은이의 알몸처럼 깨끗함을 우리에게 여실히 느끼게 한다.[도르젤 백작 무도회]는 라 파예트 부인의 [클레브 공작부인]과 많이 닮아 있다. 직계 후손이라고 할 만하다. 순결한 연애의 복잡한 구조와 연애심리의 순수한 분석을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모방하며 그것을 숨기려고도 하지 않는다.주인공 도르젤 부인도 마치 클레브 공작부인처럼, 자신의 힘으로 정조를 지킬 자신감을 잃고 결국 안에게 도움을 구하려 하지만 그에게 절망하고, 자신이 지금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 세리외즈 부인에게 편지를 쓴다. 더욱이 연애의 끝은 비극일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이른바 연애에 대해 비관론자인 것이다.[도르젤 백작 무도회]에는 놀랄만한 자제력과 주의의 긴장이 있는데도 퇴폐적이지 않다. 어떤 신선함, 깨끗한 신경과 같은 것이 있다. 현대적인 퇴폐에 대한 항의이다. 앞에서 말한 '자연스러운 감정'의 반주가 고통의 시를 만들어 낸다.순결한 사랑에 기대와 절망[클레브 공작부인]!라 파예트 부인의 대표작 [클레브 공작부인]은 1678년 익명으로 발표되어 파리 사교계와 문학계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프랑스 연애심리소설의 전통을 확립했으며 수많은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사랑을 소재로 삼아 나약하고 모순적인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며, 사랑에 빠진 인간의 내적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 복잡한 심리를 우아하고 섬세하게 묘사했다. 프랑스 궁정에서 으뜸가는 미인인 여주인공은 어머니 샤르트르 부인의 권고로 클레브 공작과 결혼한다. 남편은 그녀를 더없이 사랑하며 충실한 남편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정작 부인은 우연히 만난 누므르 공작과 정열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아내로서의 의무와 정열의 틈바구니에서 몸부림치며 고민한다. 마침내 결심하고 남편에게 자기의 마음속을 털어놓고 궁정에서 물러나기로 한다. 클레브 공작은 질투로 고민한 나머지 죽는다. 부인은 이제 과부가 되어 자유로운 몸이지만 남편에 대한 의리와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수도원에 들어간다.이 작품의 뛰어난 문학적 가치는 대화의 품위 있는 비애감과 이룰 수 없는 사랑, 아니 일부러 이루지 않는 비극적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한 작가의 심리적 통찰이다. 이성에 대한 믿음·불신, 정념에 대한 혐오와 집착, 순결한 사랑에 대한 기대와 절망이 뒤섞인 한 여인의 이야기는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온 세계 젊은이들에게 널리 읽히며 가장 아름다운 프랑스 연애소설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