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4일 화요일

몰로이 [사뮈엘 베케트]~

몰로이 [사뮈엘 베케트]사무엘 베케트의 낯설고 신선한 소설 그리고 부조리함극작가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 사무엘 베케트의 조금은 낯선 소설이다. 1946부터 1951년까지 집필한 것으로 그가 실존주의적 풍토에서 넘어 언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러기에 이 소설은 실질적인 전개 없이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며 주인공의 이름도 어머니의 이름과 함께 혼동된다. 이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눠지는데 1부에서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방황하는 몰로이와 2부에서는 몰로이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모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가장 중요한 성취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몰로이]는 프랑스 문학사에서 소설 작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메타소설로서 누보 로망의 선구적인 작품이다. 이 소설에는 베케트가 오렛동안 고심해온 주제인 '인간 삶의 부조리함], '자아 탐구', '언어의 한계성', '글쓰기 자체의 문제들', '작가의 죽음' 등이 모두 결집되어 있다. 그 뒤를 이어 출판된 [말론 죽다][이름 붙일 수 없는 자]와 함께 베케트의 3부작을 구성한다.베케트는 희곡 작가로 더욱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가 이 3부작을 집필하면서 느낀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휴식의 일환으로 가볍게 써낸 작품이었다고 작가 스스로 고백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소설을 완성했다. 베케트의 3부작은 현대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 작품 증 하나로 손꼽힐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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